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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이 반한' 거장 '유에민쥔', 서울전 기세 몰아 부산서도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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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6 15:05:58 수정 : 2021-06-16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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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민쥔 작가의 ‘웃는 사람’ 조각상

 

2000년대를 지나며 ‘차이나 아방가르드(중국 전위미술)’를 대표하는 화가로 우뚝 선 중국의 거장이 서울에 이어 부산을 찾는다.

 

중국 현대미술 4대천왕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 명성을 지닌 작가 유에민쥔의 개인전이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에민쥔은 앞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인전을 개최, 6개월간 진행된 ‘한 시대를 웃다!’ 전에서 1990년대 초기 작품부터 미공개 근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훔친 바 있다.

 

또한 서울 전시회에서는 평소 미술에 조예를 보이며 유에민쥔 작품의 컬렉터를 자처한 BTS(방탄소년단)의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찾아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번 부산 전시에서는 베니스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에서 총감독을 지낸 윤재갑 감독이 서울 전시에 이어 큐레이팅을 맡는다고 밝혀 한차례 화제가 됐다.

 

현재 부산 전시 장소는 거의 확정된 상태로 세부일정 조율과 행정적 협조 등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재갑 감독은 “그의 작품은 노장사상이나 화엄론에 깊이 기대고 있다”며 “인간중심주의적 사고와 무분별한 소비주의로 인한 전 지구적 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공생해 나갈 것인지 등 동시대의 화두를 생각하며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해당 부산 전시는 서울 전시보다 작품 수도 대폭 늘리고 작가 초청행사도 마련하는 등 전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작가 측에서도 이번 전시를 계기로 코로나로 힘들었던 부산지역 사회와 한중 양국 관계에 ‘일소개춘’의 웃음이 퍼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부산 전시는 유에민쥔의 국내 두 번째 전시이면서 세계 최대 규모 개인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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