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길바닥이 장기간 활동을 중단하면서 불거진 실종설과 납치·감금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길바닥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존 신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에서 “지금 호주다. 잘 살아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커진 상황에 대해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길바닥은 유튜브 영상을 한동안 올리지 않자 댓글에서 각종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를 해명하기 위해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글을 급하게 작성하면서 편하게 표현한 것이 오해를 키운 것 같다”고 말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자신과 지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소식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인들이 관련 내용을 보내줘 확인했다며 “이렇게 커질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길바닥은 납치나 감금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직접 답했다. 그는 “인질로 잡혀 있는 것 아니다. 혼자 잘 있다”며 “납치당했다는 말도 봤는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인물이 아니냐는 댓글에는 아니라고 답했고, “협박, 감금 아니다. 아무도 저를 가두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길바닥은 적은 예산으로 해외 곳곳을 여행하는 배낭여행 콘텐츠를 선보여 온 유튜버다. 화려한 관광지나 고급 숙소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이동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인도 여행 영상 이후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구독자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 7월 채널 커뮤니티에는 여행을 마쳤으며 무사하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기존 게시물과 말투가 다르다는 점을 들어 본인이 작성한 글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계정 해킹이나 대필 가능성 등 확인되지 않은 추측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진 계기 중 하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공개 제보 요청이었다. 제작진은 지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길바닥 본인이나 주변 지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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