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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856원·경유 1842원…주유소 기름값 22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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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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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소폭 하락
정부, 석유 최고가격 동결
11차 석유최고가격이 발표되는 1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11차 석유최고가격이 발표되는 16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22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공격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정부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6.6원으로 전주보다 0.9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L당 1902.5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0.8원 내린 수준이다. 대구는 0.4원 하락한 182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859.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846.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내렸다.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42.8원으로 전주보다 0.5원 하락했다.

 

국내 주유소 가격과 달리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공격이 늘어난 데다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8.6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배럴당 171.2달러로 1.1달러 상승했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38.5달러로 전주보다 7.8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전날 제11차 석유 최고가격을 제10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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