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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돌려보내기 전에 보러가자…추석 연휴 23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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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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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5일까지 32만명 방문
부산시, 연휴 이후 바다로 보낼 방안 고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에 몰린 인파가 23만명을 넘었다. 

 

23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뉴스1
23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뉴스1

 

26일 오전 친수공원 인공수로에는 비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쓴 채 부캉이를 보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처음 이곳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상어가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타고 퍼지며 방문자가 점차 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연휴 이전인 19일 8800명, 20일 1만명, 21일 1만3000명, 22일 1만7000명, 23일 3만7000명이다.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전국에서 여행온 시민이 몰리며 24일에는 10만1000명, 25일에는 13만6000명으로 방문자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방문 누적 인원은 추석 연휴에만 23만명, 전체 32만명을 넘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며 주차장 등이 혼잡해지자 부산시는 “방문객은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기다리고 있다.부산=연합뉴스
26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기다리고 있다.부산=연합뉴스

 

부캉이는 갈색 외형에 몸길이 약 3.5m 크기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무태상어는 백상아리나 청상아리보다는 덜하지만 공격 위험성이 큰 어종으로 분류된다. 바다와 연결된 수로로 우연히 들어와 현재까지 머물고 있는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상어를 바깥 바다로 유도하는 작업을 벌였다가 현재는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가도록 지켜보고 있다. 상어를 몰아내기 위해 자극하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와 관계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연휴 이후에도 남아 있으면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안 등을 고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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