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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월드컵 비판 여론에 “가짜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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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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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입국 제한·트럼프 개입 ‘시끌’
SNS에 “세계 최고의 쇼” 자화자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사진)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둘러싸고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반박에 나섰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판론자들을 향해 증오와 비판에 사로잡혀 가짜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현지시간) FIFA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월드컵 기간에 불거진 심판의 미국 입국 제한과 비자 발급 논란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 이후 발생한 미국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 유예 등에 따른 비판 여론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먼저 “우리의 아름다운 경기, 감동, 축하, 웃음, 눈물, 실망, 그리고 기쁨을 놓친 모든 분께 전한다”며 “증오와 비판에 너무 사로잡혀 그 모든 것을 놓쳐 버린 당신들에게 유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펜과 종이, 화면 뒤에서 증오와 가짜 소문을 퍼뜨리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당신들이 뒤에 앉아 있는 동안 FIFA는 최전선에서 조직하고, 열심히 일하며, 세계 최고의 쇼를 선보였다”고 적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회 기간 200개국 이상에서 온 700만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한 이번 월드컵이 “폭력도, 사고도 없었고, 100% 안전과 보안이 유지됐다. 오직 기쁨과 행복만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국의 비자 처리 문제에 대해 “비자가 거부된 소수의 사람만 언급하고, 전 세계에서 승인된 수백만 명은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로건의 출전 정지 유예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심판의 판정이나 이상한 징계 결정은 전 세계 주요 리그에서 일상적이고 널리 받아들여지는 일”이라며 “이러한 관행을 사용하는 동일한 국가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비꼬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에게 증오를 보내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분들은 잠시 시간을 내서 반성하거나, 명상하거나, 기도하거나, 축구 경기를 보며 얼굴과 눈, 감정을 진심으로 관찰하라”며 “축구가 모든 증오 위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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