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총력전…鄭 청계광장·吳 신촌 파이널 유세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고, 오 후보는 "견제와 균형"을 앞세워 "최후의 보루 서울을 남겨달라"고 맞섰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25개 구청장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끝까지 투표해야 이긴다"며 "투표만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내일 선거는 단순히 서울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며 "정원오와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함께 당선돼야 이재명 정부와 서울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집 걱정, 출퇴근 걱정, 장사 걱정, 돌봄 걱정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며 "불안한 주거, 불안한 일자리, 불안한 안전을 바꾸고 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각오에 대해 "초박빙 선거에서 끝까지 진실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가 "견제와 균형"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 데 대해서는 "두 번 속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야당 심판, 오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무사안일에 대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박빙이겠지만 제가 승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끝까지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오 후보에 대해 시민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합동 유세를 한 뒤 복정역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청계광장 유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늘 마지막 합동유세 피날레를 해온 전통이 있어 당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복정역 일정에 대해서는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장소"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야당이 부족했다. 더 크게 민심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했다"면서도 "야당에게 잘못이 있다 한들 견제와 균형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할 힘 자체를 없애버리신다면 권력자가 겸손해야 할 이유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이유도 함께 사라진다"며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내일 투표장으로 가서 마지막 안전판 하나를 남겨달라"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오직 대통령 후광에 기대 선거를 치르는 후보가 결코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자신의 정책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후보, 시민보다 권력자의 눈치부터 살피는 후보에게 서울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는 초보운전자의 연습코스로 만들 수 없다"며 "충분한 경륜을 가진 운전자가 하기에도 어려운 초거대도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의 장을 회피하고 도망간 정 후보는 자격상실, 준비부족 후보"라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판세에 대해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초박빙이라고 정리돼 전달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3~5%포인트 지고 있다는 도전자의 심정으로 사력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전체를 도는 "사생결단 서울 전진 유세"를 마무리한다. 전날 12개 자치구를 순회한 데 이어 이날 13개 자치구 주요 거점을 찾는다.
오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최종 종착지는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이다. 오 후보는 신촌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저 오세훈을 지켜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 서울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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