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폭격 1000명 사상
11일 파키스탄에서 첫 종전 협상
트럼프 “합의 이행까지 미군 주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다음 날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더 죄고,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 모든 미군 전력이 중동에 머무를 것이라며 압박했다. 11일 협상을 앞두고 2주간의 휴전이 시작부터 시험에 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하루 해협 통과 선박 수를 10여척 수준으로 제한하고, 선박들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의 사전 조율 및 통행료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호르무즈해협엔 4척의 선박만 통과가 허용됐고, 해협 출구를 향해 운항 중이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은 강제 회항했다. 호르무즈해협이 열릴 것이라는 전세계 기대와 다른 상황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정전 협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레바논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진 이가 최소 182명, 다친 이가 최소 890명이라고 집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재 사망자를 최소 254명, 부상자를 837명으로 추산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했다. 이란과 중재국 파키스탄은 휴전 합의에 헤즈볼라 공격도 포함된다는 입장인 반면, 이스라엘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 신경전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이미 상당히 약화한 적을 치명적으로 타격하고 파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에 도달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 즉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크고 강력한 방식으로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영상 메시지에서 “이스라엘에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 있다”며 언제든지 다시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란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X)에 “미국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이란의 ‘10개항’ 제안은 회담의 주된 틀임에도, 현재까지 3개 조항이 위반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첫 번째 종전 협상이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J 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특사,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협상단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한다고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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