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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BMW 동참…승용차 5부제가 바꿔놓은 풍경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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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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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로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가 실시되면서 국회의 출퇴근길 풍경도 달라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까지 이른바 ‘BMW(버스·지하철·걷기)’를 실천하며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일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일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우 의장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약 14㎞를 자전거로 이동했다. 그는 의장 취임 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두 번씩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자전거로 출근해온 ‘자출족’이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 “차량 5부제에 동참하기 위해 자전거로 출근했다”며 “지금 유가와 에너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이럴 때일수록 차량 5부제와 같은 조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지하철을 타고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지하철을 타고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 지도부도 대중교통으로 국회 출근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30일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출근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쇼츠 영상을 올렸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SNS에 지하철에서 찍은 셀카와 함께 “차량 5부제 해당 번호라 택시와 전철을 이용했다.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5부제 시행 이후 두 차례 국회 셔틀버스로 출근했다. 이성권 의원은 서울 당산동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걸어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6일 승용차 5부제 동참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국회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6일 승용차 5부제 동참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국회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정부 시책에 맞춰 ‘범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홍보를 독려하고 있다.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이동을 피하기 위해 화상회의로 업무를 진행하고, 점심시간 사무실 소등, 텀블러 이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하게 이동해야 하는 시점에 승용차 5부제 시행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서산간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실의 경우 불가피하게 렌터카를 이용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보좌진들도 지역구로 자주 이용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급하게 렌터카를 준비하게 됐다”며 “다음 주부터는 홀짝제(2부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의원실도 렌트를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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