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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슈퍼사이클 기대 앞서 실적 반등…고부가선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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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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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영업이익 6조…13년 만에 동반 흑자 이후 두 배 성장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신조선가가 고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는 각자 사업 구조에 맞춘 수주 전략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이끌고 있다. 업황 회복 기대에 앞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친환경 추진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 선박 위주 수주 전략이 먼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5조8758억원으로 집계됐다.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했던 2024년(2조1747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기업별로 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2.3%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의 수주 목표가 늘어난 데다 특수선 부문 비중 확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주 잔고가 3년치 이상 유지되는 가운데 LNG선 발주가 재개되면서 선가 회복과 추가 수주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최근 10여 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상선 수익성 회복에 더해, 향후 미국 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양플랜트 추가 수주 기대도 맞물리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당분간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6.2%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상선과 방산·특수선 부문의 동반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수주 역시 친환경 인프라 선박 경쟁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업황을 보면 신조선가는 최근 반등하며 여전히 역사적 고점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운임과 중고선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며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다만 LNG선 발주 여건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환경 규제 강화와 대체연료 선박 수요가 발주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환경 속에서 조선사들은 수익성이 확보되는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방산·특수선 부문에서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레벨업’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최종 경쟁에 올라 있다. 정부 차원의 외교 지원이 병행되는 ‘팀코리아’ 전략도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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