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조국혁신당과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모시고 2월 첫날을 맞이해 잠시 멈췄던 논의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결코 통합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라면서 합당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정 대표에게 제안하고자 기자회견을 자처했다는 한 의원은 “합당 논의에 앞서 당이 함께 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며 △혁신당과의 합당이 6·3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 근거와 지표가 무엇인지 △후보연대, 정책 연대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있음에도 왜 합당이어야 하는지 △왜 지금이어 하는지 세 질문에 당원과 국민에게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당내에서도 의견이 충분히 모아졌다고 보기 어렵고 일반 국민, 특히 중도층 우려 역시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검증과 공감 없이 추진되는 합당은 당에도 부담이 되고,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거듭 “합당 논의를 중지해야 한다”며 “일단 거둬들이고 국민과 당원에게 충분히 설명할 시간을 가진 뒤에 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선에서 지방선거 다음에 하면 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합당에는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왜 이러한 방식으로 코스피 5000을 돌파하던 날, 왜 그 시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당사자가 수없이 많은 상태에서 지도부 논의조차 없이 본인이 혼자 가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미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반기를 들었고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28명 의원이 모여 입장문을 낸 상태다. 한 의원은 “이런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있어서 내부 논의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 대표에게는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제안한다”고 개인 면담에는 선을 그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광화문 한글 현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9/128/20260129520776.gif
)
![[기자가만난세상] 육아에 불편 감수하고 ‘탈팡’](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65.jpg
)
![[삶과문화] 골목 이야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32.jpg
)
![광장의 촛불에서 아미밤으로 [이지영의 K컬처 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9/128/2026012951972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