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단장 “베이징보다 더 딸 것
빙상 외 종목서도 메달 수확 기대”
목표 달성엔 쇼트트랙 선전 필수
최민정 “쇼트 최강국 지위 지킬 것”
차준환 “준비한 것 다 보여주겠다”
정영석 “韓 첫 컬링 金 갖고 올 것”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내건 목표다. 4년간 꿈의 무대만을 바라보며 구슬땀을 흘려온 태극전사들이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가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렸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올림픽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촌장 등 임원진을 비롯해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이준서(이상 쇼트트랙), 김민선, 박지우(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차준환, 김현겸, 신지아, 이해인(이상 피겨스케이팅), 정영석, 김선영(이상 컬링) 등 선수들이 참석해 굳은 각오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 회장은 “이탈리아 현지의 클러스터가 크게는 3개, 작게는 6개로 산개되어 있어 지원하는 입장에서 어렵고 힘들지만,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선수들이 메달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의 품격과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단장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금메달 3개와 빙상 외 종목 메달 획득이다. 금메달 3개는 직전 올림픽인 2022 베이징(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종합 14위)보다 1개 더 따겠다는 각오에서 나온 목표다. 이 단장은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잡고 싶었다. 그래서 직전 올림픽보다는 금메달 1개를 더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니 3개는 물론 4개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 “제가 회장을 맡고 있는 빙상에서 많이 땄으면 좋겠지만, 설상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 컬링도 경기력이 좋아서 금메달 3개를 넘어 4, 5개도 가능할 것 같다. 국민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역시 전통의 동계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의 선전이 필수다. 남녀계주와 혼성계주 등 계주 종목에서 금맥 캐기에 성공한다면 한국 선수단의 성적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선수들 간의 찰떡 호흡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 선수촌장은 “밖에서 바라볼 때 쇼트트랙 대표팀이 내부갈등으로 힘들었다곤 하는데, 매일 새벽 훈련을 지켜보고,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은 팀워크가 최고다. 불협화음은 절대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팀워크로 뭉쳐 있다는 걸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3연속 올림픽에 나서는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처음 출전하는 후배들과 함께하며 자극을 받고 있다. 믿을 수 있는 후배들과 함께 쇼트트랙 최강국의 지위를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대표팀의 ‘신성’ 임종언은 “평창과 베이징에서 1500m 종목만은 우리가 금메달을 가져왔으니 그 역사를 이어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남녀 대표팀이 서로 금메달 개수를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여자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는 “남자 대표팀 계주 금메달 가즈아∼”를 외쳤다. 이에 남자 대표팀의 이준서도 “여자 대표팀은 계주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2개는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여자 대표팀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쇼트트랙과 메달 사냥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줘야 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상화의 뒤를 잇는 ‘신 빙속 여제’ 김민선은 “다음 달 15일 열릴 여자 500m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스포츠과학연구원의 지원 아래 영상 분석은 물론 냉각압박 등을 통해 컨디셔닝 관리를 받고 있다. 외국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지원 아래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우는 “베이징에서 빙속 대표팀이 금메달을 못 땄는데, 이번엔 금메달 1개를 꼭 책임지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주말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밀라노행 티켓을 확정한 피겨 대표팀도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올림픽 첫 출전인 김현겸, 신지아, 이해인을 이끌어야 하며 3연속 올림픽 출전에 나서는 ‘피겨 프린스’ 차준환은 “피겨 대표팀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리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선영과 함께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하는 정영석은 “컬링에서 아직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우리 믹스더블은 10개국 중 가장 늦게 출전권을 따냈지만, 돌아올 땐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장 늦게 돌아오겠다”며 금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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