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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평균 7.3년 거주… 44%는 ‘자가’

입력 : 2025-12-29 06:00:00 수정 : 2025-12-29 01:51:23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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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만5000가구 주거 실태 조사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 27%
광진, 주거환경·주택 만족도 1위

서울 시민의 주택 만족도와 주거 환경 만족도가 지난해 상승한 가운데,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조사됐다. 시 25개 자치구 중에선 광진구의 주택 만족도와 주거 환경 만족도가 가장 높고, 노원구의 평균 거주 기간이 가장 길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 주거 실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자치구별 주거 실태 지표 11종이 처음 공개됐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10년 이상 장기 거주 가구 비율은 26.9%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9.3년, 구로구 8.7년, 도봉구 8.3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관악구엔 1인 가구(57.3%)와 청년 가구(45.2%), 도봉구는 고령 가구(33.2%), 강동구엔 신혼부부 가구(10.6%)가 가장 많이 집중됐다.

시내 자가에 사는 비율인 자가 점유율은 44.1%였다. 월세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28.0%로, 전세(25.4%)보다 높았다. 반지하나 지하, 옥상(옥탑)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2.5%에 그쳤다.

30년 지난 노후 주택 거주 가구 비율은 26.9%로, 자치구 중에선 도봉구가 4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구(46.3%), 노원구(43.2%), 양천구(38.0%), 강북구(35.9%) 등 순이다. 이에 대해 시는 “20∼30년 된 주택 거주 가구 비율도 약 30%”라며 “정비 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점 만점인 주택 만족도와 공원·녹지 등 주거 환경 만족도는 각 3.01점, 3.06점을 기록했다. 자치구별 주택 만족도는 광진구(3.28점), 노원·양천구(각 3.14점), 성북구(3.11점), 주거 환경 만족도는 광진구(3.43점), 용산구(3.30점), 강남구(3.28점) 순으로 높았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이번 주거 실태 조사로 지역별 정밀한 조사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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