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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해수부 이전 국토균형발전 중대 계기… 후임 해수부 장관도 부산 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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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3 12:20:11 수정 : 2025-12-23 12:21:47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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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 이전은 국토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를 연내 부산 이전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쉽지 않은 여건에도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해준 해수부 직원들과 부산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항만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 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 가덕 신공항 본궤도 안착, 부산 K 문화·K관광 인프라도 서두르겠다”면서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총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재수 전 장관이 최근 사임하며 공석이 된 해수부 장관 자리와 관련해서는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해수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가 마무리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상 최초로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의식도 내실 있게 다져졌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국민이 댓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은 그만큼 뛰어나고 성숙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고 우리 국민주권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앞으로도 정책 수립·집행·집행 결과 평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끊임없이 국민의 의견을 구하는 자세를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하고 국민의 집단지성은 언제나 가장 현명한 해답을 찾아낸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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