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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계산·갈구하지 않아… '잠시 떠나도 괜찮다'는 사랑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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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3 11:13:06 수정 : 2025-12-23 13:12:10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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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팬과 주고받는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데이즈드 제공

배우 한소희가 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며 자신이 지닌 사랑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했다.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6년 1월호를 통해 한소희와 함께한 커버와 화보,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소희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2일, 화보 촬영 후에는 한소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Y’의 개봉을 앞둔 소감부터 밝혔다. 이어 직접 연출한 팬 미팅 영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소희는 “잘 아시겠지만 저는 팬들이랑 딱히 경계를 두지 않는 편이에요”라고 입을 열었다.

사랑에 대한 결핍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소희. 데이즈드 제공

그는 “‘이렇게 하면 날 더 좋아해 주겠지?’ 이런 계산보다는, 그냥 사랑에서 시작되는 감정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사랑에 대한 결핍이 큰 사람이라고 느끼거든요”라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오래된 팬분들부터 이제 막 저를 알게 된 분들까지, 모두가 저에게 정말 맹목적인 사랑을 주고 계시잖아요. 그게 저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저는 누군가를 그렇게까지 맹목적으로 사랑해 본 적이 없거든요”라는 대목에서는 사랑을 나누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엿보였다.

한소희의 팬에 대한 애정. 데이즈드 제공

한소희는 “그래서 더더욱 이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팬들과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밀당 같은 건 안 해요. 늘 이야기하듯이, 잠시 저를 떠나셔도 괜찮고, 제가 잘못하면 꾸짖어 주셔도 되고, 방향이 틀렸다면 따끔하게 말해 주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솔직함이 오히려 저와 팬들 사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가 말하는 사랑의 형태. 데이즈드 제공

연기에 대해서는 “연기는 나만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삶을 배우는 일이라는 걸 느껴요.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받아들이는 게 지금의 제 무기가 되는 것 같아요”라면서 끊임없이 배움을 이어가는 자세를 전했다.

 

공개된 화보 속 한소희가 착용한 룩은 모두 디올 2026 봄/여름 컬렉션이다. 디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데뷔 컬렉션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배우 한소희. 데이즈드 제공

특히 한소희는 여성 컬렉션뿐 아니라 2026 여름 남성 컬렉션의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성별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한소희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미지는 이미지마다 서사를 부여하는 듯하다.

 

또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을 법한 다양한 룩과 백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헤드 피스 등은 우아한 무드를 배가시켰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 한소희는 여유로운 태도로 촬영에 몰입하며 배우다운 프로페셔널 면모를 보였다.

 

눈빛만으로도 하나의 컷에 캐릭터를 부여하는 한소희가 앞으로 어떤 이미지로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 앞으로 성큼 다가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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