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사진)가 어린 시절의 가난과 그룹 활동 당시 겪었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윤은혜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출연, “어린 시절 이사를 정말 많이 다녔다. 내 방도, 화장실도 없던 집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특히 “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집에서 지내야 했던 경험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말하며 성장기에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했다.
베이비복스는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 강한 이미지의 ‘걸크러시’ 콘셉트를 내세워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팬덤을 구축하며 한류 1세대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윤은혜는 전성기 시절 화려하게 보였던 베이비복스 역시 실제로는 활동 당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비복스는 마이너스였다. 사기 공연도 많았고, 멤버들이 모두 가장처럼 살아야 했다”면서 불안정한 수익 구조와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어린 나이에 여러 차례 사기와 상처를 겪으며 앞에서 하는 좋은 말이 다 진심이 아니라는 걸 일찍 알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베이비복스를 둘러싼 대표적 일화였던 ‘몽골 땅 1000평 선물’ 소문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은혜는 “멤버 한 명당 1000평씩의 땅문서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사기였다. 외국인은 몽골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없어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다른 멤버 간미연도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관련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간미연은 “한류 1세대 시절 몽골 대통령 초청을 받아 콘서트를 했고, 멤버당 수천평의 땅과 게르를 선물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개발 사업이 중단되며 땅문서는 결국 휴지조각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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