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직전까지 갔던 아찔한 경험을 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털어놓는다.
19일 공개된 ‘유 퀴즈 온 더 튜브’ 선공개 영상에는 건강을 회복하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김 교수가 등장했다. 그는 갑작스레 찾아온 생사의 기로를 떠올리며 그날의 긴박했던 순간을 차분히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집에서 책을 읽던 중 예고 없이 찾아온 이상 신호에 대해 “밤에 집에 앉아서 책을 읽는데 속이 거북하고 통증이 오길래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바로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응급실에 도착하자 의료진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응급실에 계신 의사분이 피도 뽑고 심전도 측정도 하시더니 ‘당장 입원하고 새벽에 수술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지금 집에 가면 위험한 상황이라 보낼 수 없다고 했다”고 당시의 급박함을 전했다.
중환자실에서 겪은 힘든 시간도 털어놓았다. 김 교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운이 안 좋았는지 20시간 넘게 피가 멈추질 않아서 움직일 수도 없었다”며 “아무것도 없이 20시간 동안 중환자실 천장만 바라봤다”고 회상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병원에 오기 직전까지 집필하던 원고에 대한 고민은 이어졌다. 그는 “제가 병원 오기 전에 글을 쓰다가 들어왔다. 마감해야 하는 원고가 있어서 어떻게 글을 전개할 것인지 고민했다. 굉장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달 추석 연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근경색 직전 상황이라며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시키더라”며 당시 위급했던 순간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긴급하게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 선생님이 심근경색이 일어났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 시술은 잘 끝났고 지금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라고 덧붙이며 근황을 전했다.
극적인 위기를 넘긴 김 교수는 이번 방송에서 건강과 삶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가 바라보는 MBTI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상욱 교수가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9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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