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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다시 등장한 드럼통 600개… 인천대교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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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9 11:04:57 수정 : 2025-11-19 13:37:40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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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대교에서 투신사고 잇따르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드럼통이 재설치됐다. 철거된 지 두 달 만이다.

재설치된 인천대교 갓길 드럼통. 연합뉴스

 

인천대교 운영사는 주탑 부근 양방향 3km (각 1.5km) 구간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여개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교에는 투신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 드럼통 1500개를 설치됐으나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차량 주정차를 위한 갓길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에 철거됐다.

 

그러나 드럼통 철거 이후 지난 9월 인천대교에서 3명이 바다로 추락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후 투신 방지 시설물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인천대교 운영사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임시방편으로 다시 드럼통을 설치했다”며 “사고 위험 시간대에는 주탑 구간에 순찰차를 10분 단위로 정차시켜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재원을 마련해 근본적인 대책인 추락 방지 시설 안전 난간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대교 주탑 일대 양방향 7∼8㎞ 구간에 2.5m 높이로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설치 비용은 80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인천대교에서는 2009년 개통 이후 현재까지 모두 90명이 투신했으며, 이 중 사망 67명, 실종 14명, 생존 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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