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16일 앳스타일에 따르면 함은정은 오는 11월 30일 영화감독 김병우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전했다.
영화계 지인 모임을 통해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올해의 끝자락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서로의 일에 대한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왔다는 두 사람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치른다고 알려졌다.
이날 함은정의 소속사 마크스튜디오는 “함은정 배우가 오는 11월 중 소중한 인연과 함께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김병우 감독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어 소속사는 “새로운 출발과 함께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함없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함은정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함은정은 1995년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9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본격적인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다. 티아라 활동을 통해 ‘Bo Peep Bo Peep’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후에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인수대비’, ‘끝없는 사랑’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완벽 변신했다. 최근에는 KBS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재벌가 장녀 강재인 역으로 섬세하고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이 일기도 했다.
또 연이어 MBC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극인 새 일일극 ‘첫 번째 남자’ 주연을 맡아 쉼 없이 연기 활동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함은정의 예비 신랑으로 지목된 김병우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떠오르는 실력파 감독이다. 최근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펼쳐왔으며, 오는 12월 19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SF 재난 영화 ‘대홍수’의 담당 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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