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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실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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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8 10:37:11 수정 : 2025-09-18 11:03:58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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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이 의원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식 투자 자금 출처 파악을 위한 추가 자료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식 차명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 의원은 보좌관 차모씨 명의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금융실명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이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이 의원의 전북 익산갑 지역사무실과 익산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같은달 11일에는 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 의원과 보좌관 차씨의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약 2주일 지난 27일엔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해 이 의원과 보좌진의 국회 출입기록, 의원실 앞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얻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4일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차씨 명의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거래 종목에는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포함됐다. 이 의원이 이재명정부의 정책을 기획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 의원은 즉시 민주당을 탈당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도중에도 차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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