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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대리 “韓·美 정상, 경주 APEC서 만날 것”

입력 : 2025-09-17 19:13:15 수정 : 2025-09-17 19:13:14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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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동맹 새 현실에 맞춰 변화해야”

조셉 윤(사진) 주한미국대사대리는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지난달 한·미 양국 대통령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며 “경주 에이펙에서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은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확정적인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미관계와 경제와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며 “한·미 동맹은 톱(TOP) 리더십부터 아래까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보를 증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제 새로운 위협, 새 현실에 맞춰 적응해 변화해야 한다. 이건 매우 큰 프로젝트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미국이 최근 한·미 관계에서 거론하고 있는 동맹 현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사대리는 “우리는 전 세계를 살펴야 한다”며 “미국은 단순히 재정적 기여를 넘어 인권과 민주주의,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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