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 취임 27일 만에 이재명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국토부 장관을 지명했다”며 문체부 후보자에 최 대표,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김 의원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 경력과 경험을 보유한 분”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 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능력을 입증해 왔다”면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히 “주거 불안정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어 “오늘 발표로 이재명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며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 혁신을 위해 기존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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