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혼 뒤 시험관 시술로 둘째 임신을 고백한 배우 이시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고 고백해 대중에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6일 전에 게시한 미국 뉴욕 일상 사진이 가장 상단에 자리해 있다.
이시영은 둘째 임신 배경에 대해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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