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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한국에선 ‘건물주’지만 日 9평 월세 살아 “스케줄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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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1 09:10:25 수정 : 2025-07-11 09: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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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국주. 유튜브 채널 '이국주' 캡처.

 

코언 이국주가 자신이 건물주라는 사실과 함께 일본에서의 자취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922회를 맞아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는 만화가 허영만, 가수 최자, 코미디언 이국주, 요리사 박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이국주는 ‘다이나믹 듀오’와 인연을 고백했다. 그는 과거 다이나믹 듀오의 스튜디오 건물주였다고. 이에 “원래 다듀가 2층 건물에 계셨는데 제가 뒤늦게 들어갔다”며 “계약할 때 ‘이 건물이 아티스트에게 매력적이구나’ 싶어 사인하는 데 큰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국주가 일본에서의 자취 근황을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또 최근 일본 생활을 시작하면서 불거진 ‘이민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에 9평 월세 집을 마련했다고 밝힌바. 그는 “도쿄에 집을 구한 건 사실이지만 3개월 정도밖에 안 됐다”며 “제가 한국에서 일이 많이 줄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고정 스케줄도 모두 끝나면서 한국에서 일이 없는 상황. 이국주는 “가까우니까 일본에 가서 콘텐츠를 해볼까 했다”며 “호텔 숙박비를 아낄 겸 집을 구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사가 이민 간 사람처럼 전해지며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그는 “(일본 집의) 방이 좁아서 침대를 안 놓고 소파 생활을 한다”며 “식탁 겸 책상이 있고, 침대 겸 소파가 있다”고 웃어 보였다. 또 “싱크대가 너무 작아서 제가 쓰는 국그릇이 안 들어간다”며 “제가 쓰는 몇몇 그릇은 그냥 계속 돌리면서 씻는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심지어 타지 생활을 하면서 드는 지출이 커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것. 이국주는 “일본 집 월세가 130만원이다”라며 “(한국에서) 캠핑카를 오래 탔는데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그것도 팔았고 일본어 과외도 돈이 많이 들어서 챗GPT로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집 근처에 주방용품 거리가 10분 안에 있고, 마트가 3곳이나 있을 정도로 위치는 좋다고 한다. 이에 “택시 이용 안 하려고 거기서 다 생활한다”며 “한국에서 잘 사는 집은 남산타워가 보이듯, 그곳은 스카이트리가 조금 보여서 작은 9평이지만 괜찮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구라는 “돈은 있는데 막연한 불안감에 절약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국주는 “저는 돈을 쓰는 스타일이다”라며 “그래서 (탕진할까 봐) 돈을 집에 묶어둔다”고 답변했다. 이어 “당장 쓸 현금이 없다”며 “집을 팔면 생기겠지만 그러면 제가 무너질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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