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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들고 가겠다” 테러 협박 당한 박찬대 “방탄복 입은 李 대통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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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9 14:32:39 수정 : 2025-07-09 14:42:28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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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전날 박 의원 겨냥한 테러성 협박글 수사 착수
박찬대 “옳은 길이라는 확신 든다…주저함 없이 걷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9일 경찰이 자신을 향한 테러 협박을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처럼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언론 보도와 함께 “놀라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박 의원을 겨냥한 테러성 협박글이 온라인에 여러 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게시글들에는 “칼을 들고 집과 사무실에 찾아가겠다”는 위협적인 표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의원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어젯밤 경찰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며 “집과 사무실에 대한 경계 조치도 강화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내란특별법 대표발의,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는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SNS 글 등이 그들을 화나게 만든 모양”이라며 “그렇다면 더더구나 반드시 가야 할 길, 옳은 길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적었다.

 

그는 “이 대통령도 당대표와 후보 시절 방탄복, 방탄유리를 입고 쓰면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저도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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