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팬이 보낸 메시지에 답장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4일, 혜리는 유로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와”라며 “나도 정말 그리웠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시간은 오전 6시 44분. 이에 그는 “너무 일찍 알람이 울렸지??ㅠㅠ”라며 “미안해”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그는 “팬들이 나한테 보내는 답장 하나하나 열심히 읽고 있다”며 “내가 바라는 건 사실 하나뿐이야”라고 고백했다. 바로 자신의 팬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는 것. 이어 “사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공격을 받고 살아서 괜찮아”라고 답변했다.

다만 팬들의 마음이 아픈 건 자신에게 너무 속상한 일이라고. 이때 한 팬이 이른 시간에 연락이 온 혜리에게 불평을 쏟았다. 그는 “이렇게 뻔뻔하고 팬들 생각은 전혀 안 하는 연예인은 처음 본다”며 “아침 7시에 버블 (보내는 건 싫다)”라고 남겼다.
이에 혜리는 해당 메시지에 답장 기능을 이용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말 미안해, 다음에는 내가 더 신경 쓸게”라고 약속했다. 또 “그래도 여러분이 좋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나도 조금이라도 자야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내가 더 잘할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혜리의 진심 어린 마음에 한 팬은 “혜리야, 나쁜 말을 보내는 버블에는 답장하지 마”라며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시지 받고 싶어서 돈 내고 가입해놓고 왜 저러는 거야?”라거나 “아니 직접 알람을 끄면 되잖아”, “지금 연락 다 본다고 이때다 싶어서 나쁜 말 보내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진짜 팬이라면서 할 소리인가 저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혜리는 최근 댄서 우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들의 인연은 영화 ‘빅토리’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치어리더 캐릭터를 연기한 혜리의 작품 속 안무를 위해 우태가 직접 지도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혜리가 공개한 연습 영상 속에도 다정하게 안무를 알려주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에 지난 1일, 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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