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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윤석열·한동훈’ 발언에 박찬대 “李대통령에게 모욕적”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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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4 10:27:04 수정 : 2025-07-04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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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조롱이나 비하로 확대해석 될 위험 발언”

최근 이재명정부 검찰 인사와 관련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비판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검찰에게 가장 많은 탄압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너무나도 모욕적인 언사”라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 인사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박은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정치검찰 해체 없이 제도개혁만으로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그 말이 맞다면 개혁 입법만 추진하면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을, 검찰총장에 다시 내란수괴 윤석열을 써도 개혁이 된다는 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친윤(친윤석열) 검사이고,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였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은정 의원의 발언을 소개한 박찬대 의원은 “우국충정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해도 사실관계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건전한 비판도 아니다”라며 “과도한 조롱이나 비하로 확대해석 될 위험마저 있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정치검찰 해체 없이’라는 전제는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는다”며 “저와 정청래 의원,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두 사람 모두 검찰청 해체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검찰청을 해체하는데 정치검찰이 어떻게 해체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

 

박찬대 의원은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검찰개혁처럼 반세기 넘게 묵혀온 개혁 과제 앞에서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마구 쏟아내는 말 한마디가 초기 검찰개혁을 앞둔 민주·진보 진영에 적전분열을 야기할 수도 있음을 해당 발언을 한 의원께서 잘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특정 계파 검사’가 주도하는 게 아니다. 우려하시는 일 없도록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할 것”이라며 “집권 초기 대통령 인사에 대해 도를 넘는 비난은 국정운명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충분히 감안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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