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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가 아니었네?…서울 러브버그 최다 민원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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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3 17:27:50 수정 : 2025-07-03 17: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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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지난달 698건 최다…이어 은평·관악 순
지난해엔 양천구가 1208건으로 가장 많아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금천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러브버그로 인한 시민 불편이 커지자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방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총 4695건 접수됐다. 

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삼육대학교에서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러브버그 현장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개 자치구 중 민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금천구로 698건이 집계됐다. 이어 은평구 599건, 관악구 508건, 강서구 410건, 양천구 298건씩 접수됐다.

 

반면 송파구는 8건으로 가장 적었다. 강동구 12건, 성동구 25건, 용산구 30건, 종로구 33건 순으로 민원이 적게 접수됐다.

 

지난해의 경우 6∼7월 서울에서 929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양천구(1208건), 구로구(1079건), 은평구(982건), 강서구(969건) 순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러브버그는 익충이지만, 초여름 시기 대량 발생하며 시민들에게 큰 혐오감과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남산공원 전망대에서 관광객들이 날아다니는 러브버그로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서울시는 공원, 산책로 등 유행성 생활불쾌곤충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시 소방서와 연계해 친환경적 방법인 ‘살수 방역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물에 약한 러브버그 특성을 활용해 자연 파괴 없이 개체 수를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실시간 발생 감시와 광원 포집기, 향기 유인제(은평구 백련산 일대) 운영 등 곤충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친환경적으로 유행성 생활불쾌곤충을 관리하고, 비화학적 방법을 통해 생활불쾌곤충 발생 개체 수를 조절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사람과 곤충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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