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잔나비가 오는 8월 인디밴드 최초로 서울 KSPO DOME(구 체조 경기장) 무대에 선다.
잔나비는 오는 8월 2일부터 이틀 간 서울 KSPO DOME에서 '모든 소년소녀들 2025'의 앙코르 공연 '앙코르 2125 모든 소년소녀들'을 개최한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28일부터 열린 대구, 광주 공연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로 KSPO DOME에서 막을 내린다.
앞서 열린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025'는 전 연령대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며 공연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잔나비의 이번 서울 KSPO DOME 데뷔는 밴드 신에서도 이례적인 무대 규모다.
데뷔 초 언더그라운드부터 버스킹 등 차근차근 무대경험을 쌓아온 잔나비는 현재 대학 축제 섭외 1순위와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맡는 위치에 올랐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이번 KSPO DOME 입성이 대규모 콘서트를 넘어 가수로서 진정한 성장 서사를 완성짓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잔나비에 대해 "청춘 영화 같은 감상을 완성하는 가사와 수 천 명을 단숨에 몰입시키는 퍼포먼스, 무대 밖의 연대까지 단순히 노래하는 밴드를 넘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동시대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이번 체조경기장 무대 역시 단순한 스케일을 넘어 관객의 시간을 함께 걷는 아티스트로서의 메시지 확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잔나비는 보컬 최정훈과 기타 김도형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청년 밴드로 서정적이면서도 신나는 멜로디와 독특한 노래 제목, 가사로 데뷔 때부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데뷔 앨범은 2014년 싱글 '로켓트'로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가을밤에 든 생각' 등 다양한 인기 수록곡을 남겼다.
한편, 잔나비는 지난 5월 디지털 싱글 앨범 '아름다운 꿈'을 발매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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