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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을에 100세 넘은 어르신만 3명

입력 : 2025-05-20 22:00:00 수정 : 2025-05-20 2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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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하서마을서 80여년 거주
임생금·김두리·오무식 할머니
스스로 할 일 찾는 것 비결 꼽아

울산의 한 농촌마을에 100세 이상 어르신이 3명이나 살고 있어 화제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하서마을’ 이야기다. 이달 1일 이 마을에선 어버이날 행사로 백수(白壽) 기념식이 열렸다.

 

20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하서마을은 울주군 전체 마을 384곳 가운데 100세 이상 장수어르신이 3명으로 가장 많다. 올해 103세인 임생금(1923년생), 100세인 김두리(1926년생), 오무식(1926년생) 할머니다. 이들 어르신은 10대 때 결혼과 함께 하서마을에 터전을 잡아 80여년째 살고 있다.

지난 1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하서마을에서 열린 백수(白壽) 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임생금, 김두리, 오무식 어르신. 울산 울주군 제공

하서마을도 여느 농촌마을처럼 대부분이 노인이다. 175명 중 100여명이 70대 이상이다. 초·중·고 학생이 있는 집은 5가구에 불과하다.

 

백수를 넘긴 하서마을 어르신들은 모두 건강하다. 계단을 도움 없이 오르내리고, 직접 농사도 지을 정도다. 이들 어르신들의 장수비결은 ‘스스로 할 일을 찾는 것’이라고 마을 주민들은 말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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