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8년 만에 지드래곤과 다시 만났다.
지난 12일, 야노 시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드래곤의 일본 도쿄돔 공연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드래곤X추사랑, 8년 만에 재회”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이어 이들의 공식 계정을 태그해 기쁜 감정을 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드래곤과 추사랑, 야노 시호가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KBS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약 8년 만의 재회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5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4살이었던 추사랑과 처음 만났던 바. 당시 그는 낯을 가리는 사랑이를 위해 직접 장난감을 선물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삼촌과 조카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에 야노 시호는 같은 날, ‘딸바보 지망생 권지용’이라는 제목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또 “11년 전, 아련하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공유한 영상 속에는 지드래곤과 어린 시절의 추사랑이 ‘빵야’ 놀이를 하고 품에 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셀럽들의 만남은 멋지다”거나 “슈돌에서 아기 때 만났는데 커서 공연도 보러오고 시간이 참 빠르다”, “사랑이가 커서 지디를 만났네, 슈퍼맨 때가 엊그제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0~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위버맨쉬’(Übermensch)를 개최했다. 그는 2017년 이후 8년 만의 컴백임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약 8만명의 현지 팬들과 무대를 꾸몄다. 이는 K팝 솔로 가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 위버맨쉬를 콘셉트로 삼아, 초인으로 거듭나는 3단계를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했다. 밴드 사운드로 꾸며진 무대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테크기술을 접목시킨 연출 등으로 웅장한 무대를 연출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17일부터 불라칸 공연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며,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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