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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개청 첫 여성 공무원 숙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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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17 06:00:00 수정 : 2025-03-17 06: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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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당직 불균형 심화 판단”
동성끼리 일근·야근 통합당직

강원 춘천시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을 야간 근무에 투입하고 있다. 최근 여성이 전체 공무원(1770명)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남녀 당직 근무 주기 불균형이 심화하고 남성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판단해서다.

춘천시는 16일부터 남녀 통합 당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합 당직제는 동성끼리 일근이나 야간 근무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남성의 근무 주기는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간 남성 공무원은 평일을 물론 주말·공휴일에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일하는 야간 근무를 도맡아왔다.

강원 춘천시에 앞서 지난해 1월부터 남녀 통합 당직 제도를 도입한 제주시 여성 공무원들이 야간 당직 근무를 서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박은희 시 총무과장은 “남녀 통합 당직은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러운 시대 흐름”이라며 “많은 직원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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