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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 논란 터진 산다라박 “나이 속이고 14세 男과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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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12:00:39 수정 : 2025-02-14 1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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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캡처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과거 나이를 속이고 미성년과 데이트를 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제작진은 문제가 된 부분을 편집,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근 영어권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해 5월 산다라박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한 영상 속 발언이 재조명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투애니원 멤버 공민지와 함께한 필리핀 여행기에서 등장했다.

 

당시 산다라박은 “한 남성이 다가와서 내게 번호를 물어봤다”며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는데 14살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내가 19살이었고 데뷔하기 직전이었다”며 “내가 거짓말을 쳤다. 16살이라고 한 뒤 데이트를 몇 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더지 게임도 하고 농구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즐겼다”며 “그러다 갑자기 내가 (2NE1으로)데뷔를 했고 방송에도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고 알렸다. 

 

산다라박이 “그 뒤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하자 공민지는 “그 친구 사기 당했다”며 웃기도 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산다라박의 발언에 비판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이 일이 과거의 일이든 상관없이 여전히 소름 끼치는 일. 19살 때 그런 사고 방식을 가졌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고 거기에 민지가 ‘귀엽다’고 반응했다는 것이 더 역겹다. 정말 끔찍하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걸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게 진짜 이상하다. 법적으로도 명백하게 문제”라며 “성인이 미성년과 그런 식으로 교류했다는 사실 자체가 부적절하다. 나이를 속였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산다라박의 소속사는 해당 논란을 인지한 뒤 문제 발언을 영상을 삭제 후 재게시했다.

 

제작진은 공지를 통해 “영상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며 “본 에피소드와 관련해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 악의적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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