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콩레이’가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외출 자제 및 안전 상태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31일 콩레이의 북상에 대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이날 최대 풍속 47㎧, 강풍 반경 450㎞ 규모로 대만을 지나간다. 한국에는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회의에서는 가을철 축제와 행사 등으로 행락객이 많은 시기인 만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우선 지자체와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은 축제·행사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예상 시 일정 연기 등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했다.
또 가을철 낙엽 등 이물질이 많이 쌓인 배수 시설을 수시로 정비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및 배수 펌프장 등 시설 작동 상태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하천변 등 선제적인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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