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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제주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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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5 20:20:47 수정 : 2022-01-25 2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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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관광객 20만명 넘을 듯
2021년比 35%↑… 숙박 예약률 상승
공항·제주항 입도 절차 등 강화
사진=뉴스1

설 연휴 기간 20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관광객 20만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21년 2월 10∼14일) 5일간 15만3132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35.2 증가한 것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244편(28만1692석)을 운항한다. 통상 하루 평균 235편 운항하던 항공기가 연휴기간 249편으로 5.9 증가한 셈이다. 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을 91.6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 44편이 운항한다. 숙박업소 예약률은 시 외곽지역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특급호텔과 독채형 펜션 예약률은 70∼80%를 보이고 있다. 교래·붉은오름·서귀포 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은 숙박예약이 동났다. 골프장도 예약이 거의 마감됐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보고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의 입도 절차를 강화한다. 도는 먼저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거나 48시간 이내 진단검사 후 이상이 없을 때 방문해달라고 권고했다. 공항과 항만에는 방문자의 발열감지를 위한 자가 발열 측정 키오스크 장비 총 8대를 추가로 배치해 발열 감시를 진행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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