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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극적 역전승… 리그 4위권 가시화

입력 : 2022-01-20 22:10:18 수정 : 2022-01-20 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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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레스터시티戰 3-2 승리

후반 막판 베르흐베인 멀티골
9경기 무패행진… 5위로 도약
토트넘 스테번 베르흐베인(가운데)이 20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레스터=AP뉴시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초반 부진하던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위기가 찾아왔다. 손흥민(30)이 근육부상으로 지난 6일 첼시와의 리그컵 4강 1차전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에이스의 부재 속에 토트넘은 삐걱거렸다. 첼시와의 리그컵 4강 1차전 0-3 완패에 이어 13일 2차전도 패해 탈락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이런 토트넘이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으로 기세를 되살렸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팻슨 타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해리 케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후반 31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만회를 위해 끈질기게 몰아쳤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결국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으로 돌입해 패배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측면 공격수 스테번 베르흐베인(25)이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5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2분 뒤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까지 만들어내 끝내 토트넘에 승점 3을 안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이어가며 리그 5위(승점 36·11승3무5패)로 도약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가 눈앞이다.

희망을 이어가는 동료들의 승리에 손흥민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승리할) 자격이 충분한 동료들”이라고 적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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