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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 HPV 백신, 1회 접종으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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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30 11:27:17 수정 : 2021-11-30 1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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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연구팀, 성생활 활발한 케냐 여성 2275명 대상 임상시험
“자궁경부암 예방 HPV 백신 2~3번 맞아야 완결된다 알려져”
“1회 맞아도 자궁경부암 예방효과 90% 이상, 18개월 지속돼”
“다만 면역 효과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자궁경부암. 게티이미지뱅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이름 그대로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유두종 바이러스이다. 이 질환은 사마귀나 젖꼭지 비슷한 모양의 양성 종양을 말한다. 이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 

 

보통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HPV 백신은 2~3번 맞아야 완결된다고 알려졌지만 한 번 접종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PV 백신은 한 번만 맞아도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가 90% 이상 최소한 18개월 지속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29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케냐 의학연구소 소장 삼 카리우키 박사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성생활이 활발한 15~20세 케냐 여성 2275명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3그룹으로 나누어 ⓵그룹엔 자궁경부암 유발 HPV 변종 16․18을 표적으로 하는 ‘2가 HPV 백신’을, ⓶그룹엔 HPV 16․18․31․33․45․52․58 등 7개 변종을 표적으로 하는 ‘7가 HPV 백신’, ⓷그룹엔 ‘수막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을 투여했다.

 

그 결과, ⓵, ⓶그룹에서는 단 한 번 접종에 HPV 16․18에 대한 면역 효과가 97.5%로 나타나 18개월 지속됐다.

 

⓶그룹에서는 HPV 16․18 외에도 나머지 5개 HPV 변종에 대해서도 89%의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한 번의 접종으로도 여러 번 접종과 똑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게티이미지뱅크

 

다만 이러한 면역 효과가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HPV 백신에는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HPV16․HPV18 변종을 표적으로 하는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제약회사의 ‘서바릭스’(Cervarix)와 이 두 가지 HPV에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다른 두 가지 HPV 변종(HPV6, 11)을 추가한 머크 제약회사의 ‘가다실’(Gardasil)이 있다.

 

HPV 백신은 1차 접종 연령에 따라 2~3회 접종하게 된다. 15세 이전에 1차 접종했을 때는 6~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16~26세에 처음 맞았을 때는 30~60일 후 2차 접종, 6개월 후 3차 접종을 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2분마다 한 명씩 발생하고 있다. HPV는 성생활이 활발한 남녀에게 감염된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일부의 경우 바이러스가 생식기관으로 침투해 대부분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유두종 바이러스 학술회의’(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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