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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귀성길, 안전한 이동을 위해 피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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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8 17:56:18 수정 : 2021-09-18 17: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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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 시 피로감 몰려오면서 ‘졸음운전’할 가능성 커
일정 간격으로 창문 열고 ‘환기’…차내 공기 자주 갈아줘야
2시간 운전하거나 졸리면 휴게소·졸음쉼터서 잠깐 쉬어야
잦은 커피 음용, 양 많고 소화 잘 안되는 간식 섭취는 금물
장시간 운전할 때에는 '졸음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귀성길에 나선 사람들이 적잖다. 아침 일찍 고향을 향해 출발하는 수많은 차량들로 인해 추석 명절 연휴 첫날인 18일부터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는 사방이 막힌 차 안에서 밀려오는 졸음과 싸우며 운전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금세 피로가 몰려와 자신도 모르게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이럴 때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가 보이면 일단 차를 세우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출발하는 것이 자신은 물론 동승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장시간 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졸음운전이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운전석에 앉아있다 보면 피곤함을 느끼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깐 꾸벅꾸벅 졸 때가 있다. 특히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는 앞차 뒤차와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잠깐의 졸음이 큰 사고로 이어질 때가 많다. 

 

이때 졸음을 쫓기 위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차량 내 환기를 시키는 것은 졸음운전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창문을 닫고 오랫동안 운전하면 차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피로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밀폐된 차 안에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실내 환기를 시키는 것은 졸음을 쫓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창문을 닫은 채 오랫동안 운전을 하면,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피로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과 아직은 큰 일교차 때문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고 가는 운전자가 많은데 이때는 차내 공기가 건조해져 졸음을 비롯해 멀미나 두통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끔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한다.

 

또한 운전 도중 졸음을 참기 어렵거나 두통이나 피로감을 느끼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잠깐 쉬어가는 것이 안전한 귀성길을 보장할 수 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렀을 때 차량 밖으로 나가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깐 주변을 걸으며 산책하는 것이 졸음을 쫓고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이때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바른 운전 자세로 운전을 해야 덜 피곤하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운전할 경우 근육이 긴장돼 목과 허리가 뻐근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특히 운전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수그리고, 어깨를 약간 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몸이 수축되면서 전신의 근육이 긴장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대시보드에 얼굴을 너무 가까이 대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러한 운전 자세는 ‘거북목 증후군’과 같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졸음을 쫓는 껌이나 초콜릿 등은 당분을 보충해 일시적으로 잠을 깨는데 도움을 줄 순 있다. 하지만 휴게소에 들렀을 때 양이 많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간식을 섭취할 경우 졸음운전을 피할 수 없거나 소화불량으로 곤란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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