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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관광 나선 유도 은메달리스트, 방역 수칙 위반으로 조기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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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1 11:20:09 수정 : 2021-08-01 1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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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안바울 꺾은 조지아 선수 2명
방역수칙 어기고 도쿄타워 등 관광
조지아 측 "쫓겨난 것 아니다" 해명
은메달을 딴 뒤 선수촌 밖을 나간 조지아의 라샤 샤브다투아시빌리(왼쪽)과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 라샤 샤브다투아시빌리 인스타그램 캡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안바울(27)과 안창림(27)을 꺾은 조지아 유도 선수 2명이 경기가 끝난 뒤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도쿄관광’에 나섰다 조기 출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BBC 등에 따르면 조지아 유도 선수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27)와 라샤 샤브다투아슈빌리(2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조기 출국했다. 이들은 ‘경기 목적 외 선수촌을 떠날 수 없다’는 올림픽 방역수칙을 어기고 도쿄타워 등을 관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카야 마사노리 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관광을 위해 선수촌을 나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가 취소 이유를 밝혔다.

 

도쿄관광에 나섰다 적발된 이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안바울과 안창림을 꺾고 은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마르그벨라슈빌리는 유도 남자 66kg급 준결승에서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안바울에게 절반승을 따냈고, 샤브다투아슈빌리도 유도  남자 73kg급 준결승에서 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안창림에게 반칙승을 얻어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도쿄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선수촌을 나섰다. 누구도 선수촌 출구에서 이들을 막지 않아 나가면 안 된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선수촌에 입소할 때 대회와 관련 없는 일로 외출하지 않겠다고 서약을 한 만큼 이들이 외출 금지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

 

조지아 올림픽위원회 측은 “‘경기가 끝난 선수는 48시간 이내에 일본을 떠나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한 것”이라며 선수촌에서 쫓겨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조지아 선수 두 명이 선수단 유니폼을 입은 채 여러 사람과 어울려 도쿄 타워 근처에서 사진 찍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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