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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춈미' 네티즌 '저격' "이 글 보시고, 사과해달라"

입력 : 2019-03-26 08:57:06 수정 : 2019-03-26 11: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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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춈미’(본명 백종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을 비방한 누리꾼을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26일 춈미는 인스타그램(아래 사진)에 올린 장문을 통해 ”어떤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같은 회사에서 저와 일했다면서 글쓴 여자한테 화가 너무 나서 올려 본다”며 “저 여자 말로는 근무시간에 제가 나가서 한 시간 뺑이치고, 요청한 일도 제때 안 해주고,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엄청 생색내고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어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팀원들한테 돌리고, 꿀 빠는 팀 들어가서 맨날 ‘칼퇴’ 하면서 주말 출근해서 일 다 하는 척 했다고 적었더라”며 “회사생활을 몇 년 하면서 가장 마음 담아 열심히 다녔고, 애정 하던 회사였기에 저런 터무니없는 허언증에 기가 막히고 화가 났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정말 저랑 일한 분 맞냐고 반박 후 좀 찾아보니, 이름도 저랑 일한 적 한번 없는, 아니 제가 다닌 회사에 근무한 적 없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춈미 인스타그램 캡처

 

나아가 “남의 이야기를 하기는 참 쉼다”며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도 쉽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런데 저는 그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고 말하기까지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그래서 카페 글을 읽지 않는데, 제가 해온 일에 대해 부정당하는 건 정말 불쾌하고 화가 나서 결국 이렇게 글을 적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외모가 별로다, 성격이 별로다, 본인들 기준에 그럴 수 있다”며 “저도 누군가를 제 기준에 맞춰 생각하고 판단하니 그게 잘못됐다고 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그렇게 익명에 가려져서 남들과 재미로 떠드는 본인들 인성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저 댓글 쓰신 분, 김**님. 핸드폰 번호도, 본인 나이도, 거주지도 걸어두고 sns 하시면서 쉽게 말하시는 거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글 보시고, 사과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춈미는 이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바꾼 상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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