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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이행 릴레이 회담

입력 : 2018-06-25 19:01:01 수정 : 2018-06-25 17: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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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철도, 28일 도로, 내달 4일 산림 / 3개 협력 분과회의 개최 합의 / 7년 4개월 만에 군사 실무접촉 /“軍 통신선 빠른 시일내 복구” 남북 군 당국은 25일 서해·동해지구에 가설된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58분부터 1시간 동안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령급 남북 군사 실무접촉을 가졌다. 대령급 남북 군사 실무접촉은 2011년 2월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다룬 군사 실무접촉 이후 7년4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고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0년) 산불로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해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군 통신선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와 차기 군사분야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는 문서를 통해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남북 군 통신선 복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일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대령급 남북 군사실무 접촉에서 조용근 육군대령(왼쪽)과 북한군 대좌 엄창남이 시작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26일, 도로협력 분과회의를 28일 각각 개최하고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7월 4일 열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25일 밝혔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철도협력 분과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을 꾸리며,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도로협력 분과회의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며 우리 측은 김정렬 차관이 역시 수석대표를 맡지만, 북측은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단장으로 나온다. 산림협력 분과회의에는 우리 측이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3명, 북측이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산림협력 분과회의 개최 장소는 협의 중이라고 한다.

김민서·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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