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덩치 큰 일진 짱, 억지로 싸움 시켜” 안세하 학폭 폭로…소속사 “허위 사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4-09-10 14:40:41 수정 : 2024-09-10 15:16: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안세하의 학교 폭력 이력을 폭로한 A씨가 첨부한 졸업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38)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다.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며 남산중학교 2001년 졸업 앨범과 안세하의 졸업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안세하에 대해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남산중학교 일진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짱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안세하 무리 일진 5~6명 정도와 나 혼자 들어 갔다.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어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나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안세하. 뉴스1

이어 “싫다고 하자, 급탕실에 있던 모든 일진들이 달려들었다. 너무 모욕적이었지만, 다른 녀석이랑 하고 싶지도 않은 싸움 약속을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며 “점심시간에 다시 급탕실로 끌려갔다.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쉬는 시간에도 급탕실로 불려갔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도 끝나지 않았다”며 “선생님이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낸 걸로 안다. 이후에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욕하고 시비를 걸었고 졸업 시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해 전 안세하가 영화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았다. 학폭 연루 연예인들이 하차하고 사라지는 모습에 분명 안세하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중3 친구와 만나면 ‘왜 안세하 학폭 고발하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나 말고도 분명 있을 거라서 나서지 않아도 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일이 커질까 두려워 몇 번을 글을 썼다 지웠다 하며 세월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뒤늦은 폭로 이유에 대해 그는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직장인”이라며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한다. 아들은 매주 그 구단 야구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며칠 전 그 구단에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인스타 게시물을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안세하(본명 안재욱), 너도 혹시 자식이 있다면 빨리 은퇴하고 새 삶을 살 길 바란다. 창원에는 제발 나타나지 않길”이라고 경고하며 “내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못 박았다.

 

경남 창원 출신인 안세하는 드라마 ‘보이스 시즌3’ ‘왕은 사랑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그녀는 예뻤다’ ‘용팔이’ 영화 ‘허스토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꾼’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시청자들에게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채연 '여신의 하트'
  • 정채연 '여신의 하트'
  • 박보영 '빠져드는 눈빛'
  • 임지연 '러블리 미모'
  • 김민주 '청순미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