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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에 “당선 축하… 함께 힘 모아주실 것을 당부한다”

입력 : 2024-07-24 07:21:44 수정 : 2024-07-24 07: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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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SNS에서 “‘먹사니즘’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책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야당과 머리를 맞대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대전환의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여당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축하했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제목의 글에서 “국회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 민생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말로 정치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먹사니즘은 ‘먹고사는 민생 문제에 천착한다’는 이 후보의 정치철학으로 해석된다.

 

계속해서 “절망적인 현실을 희망찬 내일로 바꿔내는 일이라면 저도 민주당도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할 것”이라며 “함께 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이 후보는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같은 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62.84%(32만702표)로 과반을 차지해 결선 투표 없이 당권을 곧바로 거머쥐었다. 함께 경쟁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14.58%, 18.85%, 3.73%다.

 

한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대표로 있는 한 결코 폭풍 앞에 여러분을 앞세우지 않겠다”며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스스로 폭풍이 돼 여러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간다”며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갑시다”라고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 대표 등 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다. 전당대회에서 신임 지도부가 선출된 지 하루 만의 윤 대통령 초청은 그간 전대 과정에서 일어난 과열 경쟁과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향후 당정 소통과 협력 강화를 당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임 지도부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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