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으로 사력 다했을 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자(충남 공주·부여·청양)는 22일 자신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한 일부 언론 보도를 “계파 갈라치기”로 규정하고 “저는 지금까지 개인의 이름을 건 계파활동을 한 바가 없다”고 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 주류인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 가능성을 제기한 보도를 두고 “갈등을 조장하는 ‘갈등호소’ 기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자는 그간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직과 문재인정부 청와대 대변인, 국민소통수석 등을 지낸 것에 대해 “국가와 국민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는 충정으로 사력을 다했을 뿐”이라며 “제 지역구는 민주당으로서는 험지 중의 험지이고, 이곳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는 것 외에 계파활동 등 다른 어떤 것에도 한눈을 팔아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저에게 계파가 있다면 오직 ‘친민’(국민, 민주당)이다”라며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자는 4·10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 때 공주에서 당선, 초선 의원이 됐다. 20대 총선 때 보수 성향이 강한 부여·청양이 공주와 합구되면서 고배를 들었다.
이번 당선으로 8년 만에 국회 입성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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