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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수능 본 학생들에 부끄럽지 않냐” 질문에…‘묵묵부답’

입력 : 2023-12-08 17:13:05 수정 : 2023-12-08 2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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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 혐의’ 첫 재판 출석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입시 비리 혐의’ 첫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은 8일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반성하느냐’ ‘최근 수능 본 학생들한테 부끄럽지 않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어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에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지난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8월10일 재판에 넘겨졌다.

 

또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조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오다 지난 10월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한 만큼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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