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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행 금괴 200㎏, 무장 강도 가로채…RFA, 소식통 인용 "특수훈련 받은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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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1 17:36:12 수정 : 2022-12-02 2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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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근 고속도로의 모습. RFA 홈페이지 캡처

 

북한에서 평양으로 운송 중이던 금괴가 무장강도의 습격을 받아 강탈당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현지시간)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신의주-평양간 1호 국도에서 금 운반차량이 강도의 습격을 받아 이 일대가 발칵 뒤집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의 금 생산기지는 황해남도, 평안북도, 양강도 등에 있으며 전국적 금 생산량은 한해 2~4톤이다.

 

평안북도에는 북한의 주요 생산기지로 꼽히는 정주·운전제련소 등이 있으며 이곳의 금은 대부분 당 39호실로 가고 일부는 조선중앙은행에 보내진다.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는 당 39호실은 이와 별개로 각 시, 군마다 관리소를 둬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에게 충성의 과제로 금을 거두어들이는데 그 양이 한 해에 약 2톤에 달한다고 한다.

 

소식통은 “운반차에는 황금 200㎏이 있었다. 얼굴을 가린 3명의 강도가 차량이 정차했을 때 불시에 습격해 상자를 탈취해 도주했다”며 “운반차에는 두 명의 무장군인이 타고있었지만, 신속하게 군인을 제압한 강도들의 행동으로 보아 이들은 군대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위성과 안전성에서는 평안북도에서 경보부대(특수부대) 출신 제대군인들을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사건 당일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요즘 혜산시 국경 일대는 국가보위성과 안전성, 국경사령부의 조사요원들이 쫙 깔렸으며 초비상 상태다. 강도의 습격으로 강탈당한 금이 범인들에 의해 중국으로 밀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주민 일부는 ‘당국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금을 모조리 당 자금으로 독점하면서 인민생활은 돌보지 않으니 누군가 훔쳐낸 것’이라고 비웃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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