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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전남 곡성군수 “농촌유학마을 짓고 청년 창업 활성화”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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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9 01:00:00 수정 : 2022-11-29 0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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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기금 2년간 168억 확보
유학생 거처 제공 등 마을 활력 증진
“권역별 특화 개발 창농·관광지 조성
기업 유치도 총력… 군 경쟁력 높일 것”

“교육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전략산업을 실현해 곡성군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이상철 전남 곡성군수는 지난 21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서울·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지방소멸이라는 당면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곡성군 또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실행 방안으로 교육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전남 곡성군수가 지난 21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곡성군 제공

섬진강을 끼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곡성군의 지난 10월 현재 기준 인구는 2만7114명이지만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38%(1만338명)에 달한다. 지난해 신생아 수는 44명인 데 반해 사망자 수는 390명으로 인구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곡성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개년(2022~2023년) 사업비로 16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89개 지자체 중 상위 17번째로 전남 16개 시·군 가운데서는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군수는 “이번에 확보한 소멸대응기금은 청년 인구 유입에 초점을 두고 2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중 한 분야가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유학마을 조성”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업은 농촌 유학 참여자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고 유학생들이 주민들과 어울리면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학교들의 폐교 위기를 막는 동시에 마을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곡성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은 최근 출범한 ‘상생발전 민관산학협력단’을 통해 3개 권역별 특화 개발을 추진해 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곡성군의 18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한 협력단은 앞으로 인구, 교육, 일자리·청년·주거, 스마트팜 등 4개 분과별로 지역특화 전략산업과 공동 과제를 발굴·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곡성읍권은 교육, 문화, 관광,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옥과권은 스마트팜과 창업 및 창농 중심으로, 석곡권은 치유와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운곡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함께 신규 농공단지 조성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계획에는 신규 일자리 창출로 어느 정도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이 군수의 복안이 깔려 있다. 그는 “지금 곡성군의 인구 구조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서로 맞물리면서 고령층이 더 많아지는 부채꼴형이 되어가고 있다”며 “생산 가능 인구를 늘려 건강한 인구 구조를 회복하기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옥과IC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운곡농공단지는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음식료 및 전기전자 업종 20개 기업을 유치해 기업 하기 좋은 곡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선의 곡성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이 군수는 민선 8기에는 군민 개개인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군정 목표로 정했다. 다만 군 재정자립도가 8.3%로, 국가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지방비 소요가 많아 자체적인 복지사업을 펼치기에는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군수는 “국가 공통 사업이나 기본적인 복지정책의 경우 보조율을 높여 국가 책임성을 강화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특히 지방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전액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곡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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