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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향해 막말 쏟아낸 김여정 “천치바보 왜 보고만 있나”

, 이슈팀

입력 : 2022-11-24 08:00:51 수정 : 2022-11-24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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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땐 적어도 서울이 과녁 아니었다”
제재 압박엔 “숨통 조이는 올가미 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김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는 것을 넘어 남측 여론을 자극해 사실상 정권 반대투쟁에 나설 것을 추동한 것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8월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그러면서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라며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 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8월에도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반발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인간 자체가 싫다”고 하는 등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을 한 적이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2일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 들며 그것이 지속되고 있는 것만큼 추가적인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이 대조선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는 저 남조선 졸개들이 노는 짓을 볼 때마다 매번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며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먹으며 돌아치는 들개에 불과한 남조선 것들이 제 주제에 우리에게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제재’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보다보다 이제는 별꼴까지 다 보게 된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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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22일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며 반발하는 담화를 내놓은 지 이틀만이다.

 

김 부부장은 최고지도자의 여동생으로서 대남·대미 등 외교 업무 전반을 관장하면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대외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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