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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 심부 뇌 자극으로 진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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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07 17:19:41 수정 : 2022-10-07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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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심부 뇌 자극, 강박장애 정도 평가 점수 47% 낮추는 효과”
“환자의 66%가 반응…치료 저항성 강박장애 증상 약 50% 감소시켜”
강박장애(OCD).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합뉴스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장애인 ‘강박장애’. 

 

강박장애가 너무 심하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을 겪는 질환이다.

 

그런데 강박장애(OCD)를 심부 뇌 자극(DBS)으로 진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 뇌 자극은 전극을 뇌 심부에 심고 이를 통해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정도의 미세한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이다. 이 장치는 가슴 피부 밑에 심은 펄스 발생기(pulse generator)와 연결돼 펄스 발생기에 프로그램이 입력되면 지속적으로 전기 펄스를 특정 뇌 회로에 보내 활동 변화를 유도한다.

 

6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베일러 의대 신경외과 전문의 론 가도트 교수 연구팀은 2005~2021년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34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DBS가 강박장애의 정도를 평가하는 ‘예일-브라운 강박 척도’(Y-BOCS) 점수를 47%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Y-BOCS는 환자를 개개인의 OCD 증상에 따라 그 증상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시키고 그 반응에 따라 강박장애의 중증도(severity)를 평가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강박장애 환자의 66%가 DBS에 반응을 보였다.

 

DBS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강박장애 증상을 약 5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신경과학 전문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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