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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교육 공무원 "유부남 상사 행정실장이 1년 6개월간 성희롱… 정신과 상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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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01 10:46:49 수정 : 2022-07-01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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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모 학교의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40대 유부남 실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온라인에서 폭로했다. 

 

공무원 A씨는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 근무지에서 1년6개월간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같이 근무하는 유부남 실장은 어느날부터 회식 후 둘이서 2차를 가자고 요구했다. 처음에는 거절하기 힘들어 응했지만, 상황이 반복되자 A씨는 핑계를 대며 둘이 남는 것을 피했다고 한다. 

 

그러자 실장은 종종 회의실로 따로 불러내 “손금을 보자”며 스킨십을 시도했다고 A씨는 털어놨다. 이외에도 술을 마시고 사적인 연락을 하고, A씨가 이를 무시하면 다음날 “행동이 잘못됐다”고 꾸짖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이어나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신규 임용 예정인 주무관에게 선물하려다 혼자만 주기 민망해 실장에게도 선물을 줬고, 이를 오해한 실장은 리조트 숙박권을 건네며 “같이 갈 사람 없으면 나랑 가자”라며 “1년 동안 고생했으니 한번 안아보자”고 하더니 껴안았다고 A씨는 폭로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후 실장을 사무적으로만 대했고, 며칠 후 “얘기 좀 하자”는 상사의 말에 그동안 참아왔던 것을 털어놓으며 “불쾌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A씨는 “상황이 개선될 줄 알았지만, 실장은 변명을 늘어놓았고 이후 그와 어색하게 지냈다”며 “그러다 며칠 전 갑자기 부르더니 ‘하반기부터 잘 지내보자’고 하셨다”고 알렸다.

 

이어 “그간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다가오는 실장의 행동은 강압적으로 느껴졌다”며 “하지만 인사 발령을 앞둔 시점에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 불편한 내색을 표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실장 탓에 겪은 트라우마로 정신과 상담까지 주기적으로 받았는데, 실장은 이를 두고 같이 근무하는 실무사에게 “걔 나 때문에 정신과 다니는 거 아니고 원래 다니던 애였다”라며 “날 잘 따르고 좋아했던 애인데 갑자기 돌변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이렇게 글로써나마 제 마음을 풀어본다”며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진심 어린 조언을 구한다”고 요청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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