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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근로자·예비부부·노숙인… 지자체 우선 접종 대상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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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4 01:00:00 수정 : 2021-08-03 15: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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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3일부터 만 18∼49세(1972∼2003년 출생자) 코로나19 우선접종 대상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대중교통 및 학원·택배 등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업종 종사자들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자체는 항만근로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배정하는 등 지역적 특성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시·도 우선접종대상자들은 대중교통과 택배, 환경미화원 등 필수업무 종사자와 접종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음식점·카페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 등이다. 서울과 세종 등 도시지역은 학원강사 등 학원·교습소 종사자와 실내체육시설, 대중교통·택배 종사자를 선정했다.

 

항만근로자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산은 항만근로자와 연근해 어업 종사자가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기와 전남은 외국인 노동자를 우선접종 대상으로 정했고, 목욕탕·사우나 등 목욕탕업을 통한 집단감염이 여러 차례 발생했던 울산은 해당 종사자를 우선 접종키로 했다. 

 

일부 시·도는 특수한 업종 종사자를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대구는 거리 노숙인을, 대전은 산부인과·산후조리원 종사자를, 경북은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선수를, 울산은 다음달 안으로 결혼하는 예비부부를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천·강원·충북 등은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 등을 우선접종키로 했다. 

방역 당국은 접종 대상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눠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우선 이날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은 수도권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다. 비수도권 대상자 예약은 4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들 모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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